금호타이어 노조가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금호타이어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40여 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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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 |
노조는 앞으로 교섭에 성과가 없을 경우 2월에 무기한 부분파업에 나서겠다고 압박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22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26일과 27일 근무조별로 4시간씩 경고성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노조는 또 교섭에 진척이 없을 경우 휴일근무와 연장근무 등을 거부하고 2월15일부터 무기한 4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번 부분파업에 광주와 곡성, 평택공장의 조합원 대부분이 참여한다.
하지만 노조는 부분파업 기간 전후에도 회사와 교섭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19일부터 21일까지 33차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임금피크제 도입과 일시금 규모를 놓고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해 교섭이 결렬됐다.
금호타이어는 임금피크제 도입을 전제로 일시금 30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노조에 제안했다.
그러나 노조는 이를 거부했다. 노조는 임금피크제에 대해서도 2015년 임단협이 아닌 추후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