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4-08 16: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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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필요한 약물 전달체기술을 확보했다.
에스티팜은 스위스 바이오기업인 제네반트 사이언스로부터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 및 상업화에 필요한 LNP(지질 나노 입자) 약물 전달체기술을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 에스티팜 로고.
에스티팜은 제네반트 사이언스에 계약금을 포함해 최대 1억3375만 달러(1496억 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한국, 일본 등 아시아 12개 국에서 LNP 약물 전달체기술을 이용해 코로나19 mRNA 백신을 직접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는 비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고 에스티팜은 설명했다.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도 제네반트 사이언스로부터 LNP 약물 전달체기술을 도입해 코로나19 백신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mRNA 백신은 변이된 염기서열만 교체하면 가장 신속하게 중화항체를 유도할 수 있는 백신 플랫폼기술"이라며 "이번에 도입한 LNP 약물 전달체기술을 적용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남아공과 브라질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등에 최적화된 mRNA 백신의 자체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