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교명과 엠블럼이 적용된 오사카금강인터내셔널스쿨(OKIS) 통학버스가 학교 건물 앞에 서 있다. < OK금융그룹 > |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재일한국학교가 이름을 바꾸고 글로벌 국제학교로 도약을 추진한다.
OK금융그룹은 재일한국학교 ‘오사카금강학교’가 2021년 1학기부터 오사카금강인터내셔널스쿨(OKIS)로 이름을 바꾸고 교복, 엠블럼, 교기 등 학교상징(SI)을 개편했다고 8일 밝혔다.
금강학교는 1946년 재일교포 1세들이 설립한 재외한국학교로 초·중·고등학교 교과과정을 모두 이수할 수 있다. 최 회장은 2019년 6월부터 제11대 금강학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최 회장은 글로벌 무대에서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주도적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학교이름을 변경했다.
또 교가 제작도 지원해 금강학교에 기증했다. 작곡가 조영수가 제작한 ‘나는 더 강해질거야’와 기성곡 ‘나는 문제없어’를 편곡해 만든 ‘나는 OKIS’ 등 2곡이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영어, 한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교육을 강화했다. 학년 구분 없는 외국어 수업을 도입하고 외국어시험에서 자격증을 취득하면 급수별로 어학장려금도 지원한다.
최 회장은 “금강학교를 명실공히 '코리아 인터내셔널스쿨'로 도약시켜서 한민족의 뿌리가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며 “더 많은 학생이 가장 입학하고 싶고, 학부모들이 최우선으로 보내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