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업계와 현대경제연구원 등 민간기업 10곳은 이날 탄소중립 정책에 동참하고 지속가능한 국가경제 발전을 목적으로 '에너지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국내 민간기업들이 탄소중립과 관련해 자발적 조직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SKE&S, GS에너지, 포스코에너지, 한화에너지, DL에너지, 두산중공업, 현대자동차, 효성중공업, E1, 현대경제연구원의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했다.
유정준 에너지얼라이언스 의장은 "세계 주요국과 글로벌기업들이 탄소중립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무한경쟁에 나서고 있다"며 "제조산업 강국인 한국은 탄소중립 흐름이 매우 크게 다가올 수 밖에 없는 만큼 에너지산업의 새로운 거버넌스체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의장은 5월 개최가 예정된 에너지얼라이언스 창립총회를 통해 정식 취임한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번 에너지얼라이언스 출범을 계기로 우리 에너지기업들이 탄소중립이라는 도전적 과제에 대응하며 동시에 에너지신산업 육성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