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왼쪽)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가운데), 최인호 수석대변인(오른쪽)이 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허위사실공표죄로 추가고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은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후보를 검찰에 추가고발하기로 했다.
김회재 민주당 법률위원장은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후보가 2005년 6월 내곡동 땅 측량현장에 가지 않았다는 허위주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당선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한 오 후보를 상대로 추가 고발장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반복적이고 악의적 허위사실 공표로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검찰은 이른 시일 내에 수사에 임해주길 요청한다"며 "오 후보는 당장 서울시장 후보직에서 물러나고, 정계 은퇴를 선언하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후보와 관련한 의혹들도 검찰에 수사의뢰 하기로 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하고 수사의뢰도 하겠다”며 “애초 선대위에서 이 문제를 제기하려 했으나 사안이 워낙 중해 중앙당 차원에서 직접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3월17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오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 오 후보가 내곡동 땅의 존재와 위치를 몰랐고 내곡동 보상으로 오히려 손해를 봤다는 취지의 발언이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