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전에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나온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전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방안이 협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데 제이크 설리번 백안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따로 만나 정상회담 일정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상회담 시기는 이르면 4월 말 전후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문 대통령이 미국을 찾아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린다.
애초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6월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첫 대면회담을 할 것으로 예측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메시지에서 “한미 정상회담 관련해 확인해 줄 사항이 없다”면서도 “한국과 미국 두 나라는 정상회담 개최방안을 계속 긴밀하게 협의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