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요 고객사 애플의 신제품 판매 호조가 상반기 비수기에도 실적을 견조하게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됐다.
박찬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기존 25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일 LG이노텍 주가는 20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주력 사업부문인 광학솔루션부문의 실적 증가와 함께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LG이노텍은 주요 고객사 애플의 신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고가 모델 비중이 높아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견조한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하반기에는 주요 고객사 신제품에 전면 센싱 카메라와 후면 비행시간 거리측정(ToF) 카메라 공급량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LG이노텍이 공급하는 센서시프트 모듈 채용이 확대돼 광학솔루션사업부문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LG이노텍은 2021년에 연결기준 매출 11조7650억 원, 영업이익 97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3.3%, 영업이익은 43.0%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광학솔루션부문뿐만 아니라 5G 안테나모듈패키지(AiP)기판 수요 증가로 기판소재부문 실적이 늘어날 것이다”며 “전장부품부문 적자폭도 감소해 2021년 전체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2021년 1분기에도 연결기준 매출 3조284억 원, 영업이익 2919억 원을 내 기존 예상보다 더 좋은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53.5%, 영업이익은 66.1%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