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뜰폰사업자들이 이르면 4월부터 자체 5G 요금제를 출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알뜰폰사업자들이 최소 월정액 4950원대의 자체 5G요금제를 내놓는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알뜰폰사업자 10곳이 1.5GB에서 30GB까지 5G 데이터 제공하는 자체 5G요금제를 출시한다.
4월~5월 출시 예정인 알뜰폰사업자의 독자적 5G요금제는 부가세 포함 월 4950원부터 4만4천 원대로 구성됐다.
월 4950원 5G요금제는 음성 50분에 문자 50건, 데이터 1.5GB를 제공한다. 월 3만9천 원에서 4만4천 원대 5G요금제는 음성 300분에 문자 100건, 데이터 30GB를 준다.
이동통신사 계열 알뜰폰회사는 중소사업자 상생발전 차원에서 3~4개월 늦은 7월부터 자체 요금제를 선보인다.
과기정통부는 알뜰폰사업자가 자체 요금제를 구성할 때 데이터 일정량을 구매하면 도매대가를 할인해주는 ‘데이터 선구매제’ 적용 구간을 확대한다. 도매대가는 알뜰폰사업자가 이통사에 망을 빌리는 대가로 지불하는 금액이다.
데이터 구매량이 적은 중소사업자도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중소 알뜰폰사업자를 대상으로 영업과 판촉활동비를 지원해 중소사업자들이 원가 부담을 경감하면서 요금 인하나 마케팅 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5G시장에서도 알뜰폰사업자들이 다양하고 저렴한 요금제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경쟁에 뛰어들 시점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 출시한 중저가 5G단말기와 알뜰폰 요금제가 결합하면 이용자들의 가계통신비 부담도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