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가 가격인하 탓에 지난해 4분기에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SK증권은 20일 롯데하이마트가 지난해 4분기에 매출 1조30억 원, 영업이익 29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롯데하이마트, 가격인하 탓에 4분기 영입이익 후퇴  
▲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
이 예상치는 2014년 4분기보다 매출은 5% 늘지만 영업이익은 2% 줄어든 것이다.

김기영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촉행사를 벌이면서 제품가격을 내려 이익률이 낮아졌다”며 “이 때문에 매출이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10월에 김치냉장고 대전과 블랙프라이데이 판촉행사를 진행했고 11월에는 K-세일, 12월에는 모바일 대전 행사를 열었다.

롯데하이마트가 올해 점포 확장을 통해 전자제품 유통시장의 지배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 매장 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440개였던 올해 10개가 더 늘어나 국내가전 유통시장에서 장악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