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왼쪽)과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4월1일 서울시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열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산업금융 협력 프로그램'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과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미래 모빌리티시장을 선점하는 데 힘을 모은다.
한국수출입은행은 1일 서울시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현대자동차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산업금융 협력 프로그램’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방문규 은행장과
장재훈 대표가 협약식에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방 은행장은 “미래 모빌리티시장은 아직 확실한 승자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대차가 미래시장을 제패하는 데 수출입은행의 금융지원 협력 프로그램이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현대차가 스마트모빌리티 솔루션기업으로 성공적 전환을 가속할 발판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 협업을 통해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현대차에 2023년까지 3조 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미래 모빌리티사업의 해외시장 선점을 위한 현대차와 중소·중견 협력사의 연구개발과 국내외 시설 투자, 인수·합병(M&A) 등이 지원대상이다.
수출입은행은 미래 모빌리티산업의 생태계 전반에 걸쳐 원천기술 확보와 대량생산체계 구축, 해외사업 전개에 필요한 금융 일체를 지원하는 구도라고 설명했다.
수출입은행은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자동차와 항공우주산업을 전담할 모빌리티금융부를 신설하고 미래모빌리티 등 7대 중점 지원분야를 선정해 2030년까지 모두 80조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도 2025년까지 미래사업 역량 확보를 위해 23조5천억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밝힌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