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대통령선거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차범위 내에서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여론 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 의뢰로 3월28~29일 실시해 1일 내놓은 ‘차기 대통령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윤 전 총장은 31.2%, 이 지사는 25.7%의 지지를 받았다.
 
다음 대선후보 지지율, 윤석열 31.2% 이재명 25.7% 이낙연 9.3%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오차범위 안이다.

윤 전 총장은 60대 이상에서 47.3%, 대구·경북에서 38.9%, 전업주부에서 41.5% 등으로 비교적 지지율이 높았다.

이 지사는 40대에서 39.8%, 블루칼라에서 37.8%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중도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33.6%의 지지를 받아 22.2%를 얻은 이 지사를 오차범위 이상으로 앞섰다.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와 관련해 찬성은 45.9%, 반대는 36.0%로 조사됐다.

윤 전 총장의 거취를 놓고는 ‘국민의힘에서 정치를 해야 한다’는 31.1%, ‘제3지대 신당’은 24.9%,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4.0%, ‘잘 모르겠다’ 40% 등으로 응답이 나왔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외에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9.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7%, 홍준표 무소속 의원 3.7%, 유승민 전 의원 2.7%, 정세균 국무총리 2.5%, 심상정 정의당 의원 2.4%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17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응답률은 11.5%,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