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1-04-01 07: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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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LG전자는 함께 자동차부품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이 애플 전기차사업에 참여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일 LG전자 목표주가 2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3월31일 LG전자 주가는 15만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캐나다 자동차부품기업 마그나의 ‘애플카’ 위탁생산 가능성이 높아지며 LG전자와 마그나의 합작법인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사업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 스와미 코타기리 마그나 CEO는 자동차애널리스트협회 행사에서 계약에 따른 투자가 보장된다면 북미 공장 증설을 통해 애플카를 생산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마그나 CEO가 애플카 생산에 자신감을 보인 이유는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통해 전기차 엔진 역할을 하는 모터와 인버터 조달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현재 완성차를 직접 생산하고 있는 마그나의 CEO가 공식 석상에서 애플카 생산에 관해 처음으로 언급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현재 MC사업본부(스마트폰)에 관한 불확실성이 높아 저평가되고 있지만 향후 자동차부품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해 빠르게 주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LG전자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68조4510억 원, 영업이익 3조83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20.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