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자산운용이 블랙록자산운용의 리테일사업부문을 합병한다.

DGB자산운용은 31일 이사회를 열고 블랙록자산운용의 리테일사업부문 분할합병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DGB자산운용 블랙록의 리테일사업 합병, 박정홍 “글로벌시장 진출"

▲ 박정홍 DGB자산운용 대표이사.


인수 대상은 블랙록자산운용의 리테일사업부문으로 약 26개 펀드로 구성돼 있으며 순자산 규모는 7천억 원 수준이다. 

DGB자산운용은 국내에서 펀드관리와 고객서비스 등을 맡는다.

합병 이후 펀드 운용은 블랙록자산운용의 글로벌 계열사들이 운영하는 모펀드를 통해 이뤄진다.

박정홍 DGB자산운용 대표이사는 “해외펀드 강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며 “세계 최대 규모 블랙록자산운용과 파트너십을 통한 신규 상품 출시 등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확대된 판매망을 통해 기존 리테일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해외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DGB자산운용은 2020년 2월 종합자산운용사 인가를 취득했다.

금융당국의 분할합병승인절차를 완료한 후 분할합병 및 펀드이관 등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