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프라이즈, 전남 순천시와 공공클라우드센터 구축 협력

▲ (왼쪽부터)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동훈 NHN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 허석 순천시장이 31일 전라남도 무안군 전라남도청에서 열린 '공공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및 스마트 IT산업단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NHN >

NHN이 순천시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NHN은 전라남도, 순천시와 함께 공공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및 스마트 IT산업 단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NHN은 NHN엔터프라이즈를 통해 순천시에 앞으로 20년 동안 모두 3천억 원을 투자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및 스마트 IT산업단지를 구축한다. 

NHN엔터프라이즈는 NHN이 26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전문 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클라우드서비스 전문 자회사다.  

NHN엔터프라이즈는 전라남도 및 순천시와 적극 협력해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을 포함해 향후 공공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NHN엔터프라이즈가 구축하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정부가 지정한 공공 클라우드센터다. 2025년까지 진행될 전라남도 소재 공공기관의 정보시스템 이전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분야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라남도는 순천시에 조성되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의 IT산업을 활성화하고 IT인재 양성과 관련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미래형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날 전남도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김동훈 NHN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허석 순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협약식에서 "NHN엔터프라이즈의 투자는 전남 산업 전반에 디지털혁신을 앞당길 모멘텀이 될 것이다"며 "순천에 조성될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첨단 ICT기업과 세계적 연구개발(R&D)기업을 들여와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국제적 ICT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전남의 디지털뉴딜 선도에 순천시가 앞장서겠다"며 "지역의 인재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IT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김동훈 NHN엔터프라이즈 대표는 "NHN의 클라우드 기술력을 앞세워 전라남도 및 순천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공공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등 전남의 데이터신사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공 분야를 포함해 산업 전반에서 클라우드 기술 도입과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클라우드 전환 및 기술 저변 확대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