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ABL생명, 미국 RGA재보험사 한국지점과 공동재보험 계약 맺어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21-03-31 17:10: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BL생명, 미국 RGA재보험사 한국지점과 공동재보험 계약 맺어
▲ 시예저치앙 ABL생명 사장(왼쪽 세 번째)과 신성욱 RGA재보험 한국지점 사장(왼쪽 네 번째)이 3월31일 서울시 영등포구 ABL생명 본사에서 공동재보험 계약을 체결하고 양사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ABL생명 >
ABL생명이 미국계 재보험사인 RGA재보험과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공동재보험 계약을 맺었다.

ABL생명은 31일 서울시 영등포구 ABL생명 본사에서 RGA재보험 한국지점과 공동재보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는 시예저치앙 ABL생명 사장과 신성욱 RGA재보험 한국지점 사장을 비롯한 두 회사의 임원들이 참석했다.

ABL생명은 양로보험인 알리안츠파워보험 보유계약 일부를 RGA재보험 한국지점에 공동재보험으로 출재한다. 

공동재보험은 원수보험사가 위험보험료, 저축보험료 등 영업보험료 전체를 재보험사에 출재하고 지급보험금뿐만 아니라 해약환급금, 만기보험금, 책임준비금 적립 등의 책임을 재보험사와 공동으로 부담하는 제도다.

공동재보험 출재를 통해 원수보험사는 책임을 재보험사와 나누면서 부채부담을 줄여 재무건전성을 개선할 수 있다.

ABL생명은 2016년 공동재보험 계약 체결을 위해 EY한영회계법인의 회계처리 컨설팅을 받아 2017년에 RGA와 공동재보험 계약을 체결했으나 공동재보험 제도 미비 등으로 계약을 취소한 바 있다.

금융당국은 보험사들이 자본 건전성 강화를 위해 공동재보험을 활용할 수 있도록 2020년 보험업감독규정과 시행세칙을 개정했다. 

송민용 ABL생명 재무실장은 “이번 공동재보험 계약 체결로 금리 하락 등 경제상황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가 줄어들어 회사 재무상 미래변동성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새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가 도입되는 2023년 이전에 재보험을 활용한 다양한 재무 건전성 개선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최신기사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제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시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