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한국GM 노조)가 창원과 제주의 부품센터와 사업소 폐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GM 노조는 31일 경남 창원 부품물류센터에서 ‘투쟁선포식’을 열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GM 노조, 창원과 제주 부품사업소 폐쇄에 "고소고발 투쟁"

▲ 김성갑 한국GM지부장. <한국GM 노조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GM 노조는 성명서를 내고 “회사 경영진은 앞에서는 '노사는 원팀'이라고 하지만 뒤에서는 구조조정의 칼날을 휘둘러대고 있다”며 “이런 경영진들의 행동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노조에 따르면 한국GM은 17일과 31일에 제주 부품사업소와 창원 부품물류센터 문을 닫을 것이라는 공문을 각각 노조에 보냈다.

김성갑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장은 "경영진의 이번 조치를 올해 임금협상의 전초전으로 삼겠다"며 “단체협약 위반, 산업안전법 위반, 산업재해 은폐, 불공정거래, 물류비리 등 회사의 위법 탈법행위를 탈탈 털어서 고소·고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