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왼쪽)이 3월30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우리 농산물 꾸러미를 서양호 중구청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
농협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농산물 꾸러미를 전달했다.
농협중앙회는 30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산물 꾸러미 나눔운동’ 발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한국새농민중앙회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농산물 꾸러미 500상자를 서울 중구청에 전달했다.
농산물 꾸러미 나눔운동은 지난해 전남지역에서 시작돼 1300가구를 지원했다. 올해는 ‘제주 한라에서 강원 태백까지 우리 농산물 꾸러미 나눔운동’이라는 구호 아래 전국으로 확대해 모두 1만 박스를 전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농산물 꾸러미는 농업·농촌 현장에서 새농민중앙회의 회원들이 생산한 쌀, 보리, 감자, 토마토, 버섯, 무 등 전국 각지의 농산물로 구성됐다. 시·군과 농협에서 추천하는 취약계층에게 전달된다.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의 꾸러미 나눔운동을 통해 새농민회가 선도농업인 단체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협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위로와 힘이 돼드릴 수 있도록 함께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안석 새농민중앙회 회장은 “농업 전문가로 구성된 새 농민회의 정성이 담긴 농산물이 우리 주변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소중하게 쓰일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우리 농산물 나눔과 기부를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