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이 질산유도품 생산설비를 새로 짓는다.
한화솔루션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질산유도품 디니트로톨루엔(DNT)의 생산설비를 신설하는 투자계획을 의결했다고 3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4월1일부터 2023년 12월31일까지 1600억 원가량을 투자해 연 18만 톤 규모의 디니트로톨루엔 생산설비를 짓는다.
디니트로톨루엔은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의 주요 제품인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의 핵심 원료다.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는 자동차 내장재나 단열재 등으로 쓰이는 폴리우레탄의 원료다.
한화솔루션은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의 다른 원료인 염소, 가성소다, 합성가스 등은 자체 조달하고 있다. 그러나 디니트로톨루엔은 그동안 휴켐스로부터 전량을 수급했다.
한화솔루션은 “제품 생산 과정을 수직계열화해 사업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는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투자를 결정했다”며 “경쟁력 강화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