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이 여성복 브랜드 매각계획을 철회했다.

29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해온 여성복사업부 매각 추진을 전면중단했다.
 
이랜드그룹, 여성복사업부 매각 철회하고 육성으로 전략 바꿔

▲ 이랜드 로고.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투자 및 지분참여를 유도했으나 금액 등에서 온도차가 나 매각을 철회했다"며 "올해 1분기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매출 회복양상이 나타나고 있어 헐값에 팔기보다는 육성하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했다"고 말했다.

이랜드 여성복사업부는 이랜드월드의 미쏘, 로엠, 에블린, 클라비스, 더블유나인과 이앤씨월드의 이앤씨까지 6개 브랜드로 구성됐다.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이들 브랜드의 연간 매출의 합은 약 3천억 원 수준이다.

이랜드그룹은 스파오 매장과 스포츠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여성복사업부의 일부 또는 부분매각을 추진해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