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2021-03-29 17: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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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이 탈석탄금융을 선언했다.
DGB금융그룹은 탈석탄금융을 선언하고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참여하지 않고 석탄발전소 건설 목적의 채권 인수를 거부한다고 29일 밝혔다.
▲ DGB금융그룹은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고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프로젝트 파이낸싱 불참 및 석탄발전소 건설 목적의 채권 인수 거부의 뜻을 29일 밝혔다.
이번 탈석탄금융 선언은 DGB금융그룹이 3월 초 개최된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금융지지 선언식’에서 올해 상반기 안에 탈석탄금융 선언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계획을 실행한 것이다.
DGB금융그룹은 2018년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TCFD) 지지 선언, 2007년 탄소정보 공개프로젝트(CDP) 서명기관 참여에 이어 이번 탈석탄금융 선언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3가지 실천사항을 모두 충족하게 됐다.
DGB금융그룹은 탈석탄금융 선언에 따라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관한 신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참여하지 않으며 관련 채권 인수 참여도 전면중단한다.
반면 저탄소·친환경 경제로 전환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대출·투자 등 지속가능투자는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DGB금융그룹은 2월 지방금융지주 최초로 1천억 원 규모의 친환경, 사회적 가치창출 사업의 금융지원을 위한 ESG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DGB금융그룹은 앞으로 지속가능한 투자 확대를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 발행도 적극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기후변화와 탄소배출 대응은 ESG경영 중에서도 가장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는 사항인 만큼 DGB금융그룹은 이에 걸맞는 다양한 대응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재무정보 공개 대응 강화, 금융 리스크시스템 내재화 등 기후 관련 대응체계를 점차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