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규 SK네트웍스 대표이사 사장이 29일 서울 중구 명동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 SK네트웍스 > |
SK네트웍스가 미래사업 투자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추진한다.
박상규 SK네트웍스 대표이사 사장은 29일 서울 중구 명동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미래 가치가 있는 사업에 적극 투자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영업보고를 통해 2020년 대내외 경기침체와 불확실성 확대 등 도전적 경영환경 속에서 홈케어와 모빌리티 렌털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 10조6259억 원, 영업이익 239억 원을 냈다. 매출은 2019년보다 1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3% 늘었다.
SK네트웍스 자회사 SK매직은 시장환경 변화를 고려한 신제품 출시로 매출 1조 원, 렌털계정 200만 개를 돌파했다.
SK네트웍스는 2021년 렌털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실적을 개선하고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ESG경영 강화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박 사장은 “사회문제 해결과 연계하도록 사업모델을 개선할 계획”이라며 “이사회 산하에 ESG경영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신설해 이사회 책임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주총에서 정관변경을 통해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과 발전을 위해 지배구조헌장의 근거규정을 명시했다. 또 감사위원회 위원 중 1인을 분리선임하고 이사 전원을 특정 성별로 구성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신설했다.
SK네트웍스는 주총에서 사외이사인 하영원 서강대 경영학부 명예교수와 임호 홍익대 지식재산법 교수를 재선임했다. 이호정 SK네트웍스 경영지원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이문영 덕성여대 회계학과 부교수는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신규선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