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는 지엘팜텍과 코로나19 치료제 등 신약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
신테카바이오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을 주력으로 한다. 현재 인공지능 기반 약물 재창출 모델을 활용해 기존 의약품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지엘팜텍은 개량신약 개발 전문기업이다. 특허 만료 전에 개량신약을 개발하고 특허가 끝나면 판매해 수익을 낸다.
신테카바이오와 지엘팜텍은 각자 진행하고 있는 신약 개발에 서로 도움을 주기로 했다.
지엘팜텍은 신테카바이오의 코로나19 치료제 연구 및 공정 개발에 참여한다. 신테카바이오는 지엘팜텍의 안구건조증 치료제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19 치료제는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고함량 제제로 개발할 필요성이 커졌고 이에 따라 두 회사가 힘을 모으게 됐다고 신테카바이오는 설명했다.
왕훈식 지엘팜텍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사태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는데 중증 환자의 자가치료가 가능한 경구제 신약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신테카바이오의 인식에 공감하며 신테카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상용화에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는 “지엘팜텍이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신약의 적응증 탐색 연구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신속하게 도출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다”며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각 치료제 연구개발에 더욱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