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신형 K7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K7은 25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계약을 받고 있는데 계약대수가 곧 5천 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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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사장이 17일 '올 뉴 K7' 브랜드 웹사이트에 올라간 영상 인터뷰에서 올 뉴 K7의 디자인을 소개하고 있다. |
신형 K7은 기아차가 7년 만에 내놓은 완전변경 모델이다. 라디에이터 그릴이 안으로 들어가고 헤드램프를 알파벳 ‘Z’자 모양으로 바꾸는 등 디자인을 과감하게 변경했다.
축간거리가 이전 모델보다 10㎜ 길어지고 좌석 높이도 낮아져 실내공간이 더욱 넓어졌다.
K7 모델 가운데 사전계약에서 가장 인기를 끈 것은 3.3 가솔린 모델로 전체 계약대수의 23%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신형 K7을 출시하면서 기존 3.0 가솔린 모델을 없애는 대신 3.3 가솔린 모델에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디젤 모델도 전체 계약대수 가운데 21%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25일 신형 K7을 공식 출시한다.
기아차는 초반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출시와 동시에 시승 기회를 확대하고 법인을 대상으로 판촉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7이 고급 준대형세단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초반 판매량은 이례적”이라며 “특히 3.3 모델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고배기량에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으면서 합리적 가격이 설정돼 차량이 출시되면 더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