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완 BNK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3월26일 부산광역시 남구 본사에서 열린 제10기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 BNK금융지주 > |
BNK금융지주가 주주총회를 열고 ESG위원회 설치를 위한 정관변경과 새 사외이사 선임 등 안건을 의결했다.
BNK금융지주는 26일 부산광역시 남구 본사에서 제10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2020년도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변경, 사외이사 선임 및 재선임 등 안건이 모두 다수 주주의 동의를 얻어 통과했다.
BNK금융지주는 정관변경을 통해 이사회 내부에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그룹 차원에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ESG경영 분야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임기가 만료된 정기영, 유정준, 허진호 사외이사가 1년 임기로 재선임됐고 최경수, 이태섭, 박우신 사외이사가 2년 임기로 신규선임됐다.
새로 선임된 최경수 사외이사는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역임했고 이태섭 이사는 경성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박우신 이사는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 임원을 거쳐 기상관측장비기업 씨텍 대표이사를 지냈다.
BNK금융지주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경영여건이 어려웠지만 비은행 및 비이자부문에서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는 자체평가를 내놓았다.
2020년도 주당 배당금은 320원으로 결정됐다.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을 나타내는 배당성향은 약 20%로 집계된다.
김지완 BNK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은 "글로벌 스탠다드라는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해 투자 전문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며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배당성향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