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투약 의혹에 관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곧 열린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26일 수사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부회장 사건의 기소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검찰, 이재용 프로포폴 불법투약 의혹 수사심의위 26일 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수사심의위원회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으로 이목이 집중된 사건을 놓고 전문가 심의를 거쳐 수사 계속 여부와 영장청구·기소 여부 등을 검찰에 권고하는 제도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20년 1월 이 부회장이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는 제보를 받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이 부회장 쪽은 검찰에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의 변호인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의료시술 과정에서 합법적 처치 외에 불법투약이 전혀 없었음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확인한다”며 프로포폴 불법투약 의혹을 부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