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이 3월25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0회 LG화학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LG화학 >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이 올해 미래 성장동력 육성을 가속화해 글로벌 톱 화학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신 부회장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0회 LG화학 정기 주주총회에서 “LG화학은 올해 급변하는 사업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해 선제적이고 민첩하게 대응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육성을 가속하겠다”며 “LG화학만의 강한 실행력과 집요함으로 글로벌 톱 화학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이를 위해 올해 3가지 목표를 내걸었다.
첫째 각 사업부문의 미래 성장동력 육성을 가속화할 방침을 세웠다.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를 통한 전기차배터리시장 확대와 함께 전기차배터리 재료사업을 집중 육성한다. 석유화학사업부문은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생분해성 소재, 탄소포집기술(CCUS) 등 지속가능한 석유화학 사업을 확보하기로 했다.
첨단소재사업부문은 자동차 경량화와 전장화 등 고객사들의 미래 기술 변화추세에 발맞춰 소재사업을 강화한다. 생명과학사업부문은 백신과 진단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신약 개발에 힘쓴다.
둘째 글로벌 톱 수준의 환경안전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신 부회장은 “가능성 제로(0)에 가까운 시나리오까지 대응할 수 있는 다중의 예방체계를 확보하고 환경안전 전문인력과 역량을 대폭 보강하겠다”며 “모든 사업장 환경안전관리 상향 평준화를 통해 임직원의 환경안전 인식의 근본적 변화를 이끌어 글로벌 최고 수준의 환경안전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 부회장은 지난해 발표한 ‘2050 탄소중립 성장’전략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리더들의 강력한 의지와 리더십을 강조하며 기술 혁신과 협력을 가속화하겠다고 했다.
주주총회에서는 2020년 재무제표 승인안건과 차동석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김문수 사외이사 재선임 등 안건이 모두 의결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