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자동차 전자장비(전장)사업에서 곧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LG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계획분까지 전장사업 투자규모는 모두 4조219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를 제외하면 해마다 5천억 원 이상을 전장사업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LG전자 전장사업 흑자전환 눈앞, 5년간 4조 넘게 투자해 수확

▲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


이는 LG전자 주력사업인 생활가전사업 투자규모(4조2660억 원)와 비슷하다. LG전자에서 2017~2021년 누적 투자가 4조 원을 넘는 사업은 생활가전과 전장사업뿐이다.

전장사업 투자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최근 자동차 소프트웨어사업 합작법인 알루토를 출범했고 7월에는 전기차부품 합작사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한다. 

LG전자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영업손실을 냈다.

하지만 LG전자는 VS사업본부가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2024년까지 해마다 15%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보일 수 것으로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