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회생법원이 이스타항공의 매각 추진을 허가하면서 새 주인 찾기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은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매각 추진과 관련한 허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매각 허가 전에 채권과 채무를 확정해야 하지만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법원이 우선 허가를 내줬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법원의 허가에 따라 5월20일까지 매각협상을 마무리하고 자금조달방안 등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애초 건설업체와 사모펀드 등 4곳과 매각협상을 진행했지만 법정관리에 들어간 뒤 예비 인수자가 6~7곳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1월14일 매각절차를 통해 항공운송 업무를 계속하겠다며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는 24일 성명서를 내고 “법원의 매각 추진 허가를 환영한다”며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는 적극적 자세로 성공적 매각을 위해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