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북미와 중국에서 치과용 진단장비의 수요가 증가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정민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바텍 목표주가를 4만 원에서 4만65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바텍 주가는 2만8100원에 장을 끝냈다.
바텍은 1992년 세워진 디지털 엑스레이 진단장비와 치과용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 전문회사다.
정 연구원은 "2021년들어 북미에서 치과용 진단장비 수요가 증가했다"며 "중국에서도 치과치료산업이 성장하면서 치과용 진단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바텍은 중국에서 프리미엄 그린(Green) 시리즈 제품의 신규 제조 허가를 받았다. 미국에서도 2020년 프리미엄 제품 GreenX를 인증받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바텍은 높은 진단장비 수요를 통해 2021년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매출 924억 원, 북미 매출 74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매출 추정치보다 각각 39.4%, 16.2% 증가하는 것이다.
바텍이 자체 개발한 치과치료 장비는 세계 선도업체 제품들과 호환돼 판매 시너지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바텍은 주력 제품인 엑스레이 진단장비를 선도업체 제품들과 호환되게 해 시장 변화에 적응하고 있다"며 "기존 점유율을 기반으로 한 판매 시너지효과가 예상된다"고 파악했다.
바텍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961억 원, 영업이익 48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1.2%, 영업이익은 52.2% 높아지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