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가 베트남 남부에 조성하는 해상 풍력발전단지에 해저케이블을 공급한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자회사 LS비나가 베트남 플랜트 전문 건설기업 PCC1과 계약을 맺고 베트남 남부 탄푸동성 해상 풍력발전단지 조성 프로젝트에 해저케이블을 납품한다고 23일 밝혔다.
 
LS전선아시아, 베트남 해상풍력단지에 해저케이블 56억 규모 공급

▲ LS비나 공장 사진. < LS전선아시아 >


계약금액은 약 500만 달러(56억4200만 원)으로 LS비나는 올해 안에 납품을 완료한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베트남은 2030년까지 픙력발전을 10GW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워 중국, 대만, 한국, 일본에 이어 아시아 ‘탑 5’ 시장이 될 것이다”며 “이번 수주는 베트남 해상 풍력발전사업 해저케이블 납품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해저케이블은 바다 속에 설치해 전력이나 데이터 등을 전달하는 전선이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 없다.

LS전선아시아는 모회사 LS전선과 LS전선의 중국 생산법인인 LS홍치전선의 해저케이블 생산능력과 LS비나의 베트남시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베트남 해상 풍력발전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해가겠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