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이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한 단계 높은 ‘AA-' 신용등급을 받았다.
현대차증권은 한국기업평가에서 부여한 신용등급이 기존 ‘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조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증권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AA-/안정적’의 등급을 획득하게 됐다.
현대차증권은 “사업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한 시장 지위 제고와 수익성 개선, 우수한 재무건정성, 우수한 이익 창출력 등이 반영돼 한국기업평가로부터 ‘AA-’ 신용등급을 부여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8월 현대차증권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올린데 이어 19일 신용등급을 ‘A+’에서 ‘AA-’으로 상향조정했다.
한국기업평가는 현대차증권의 향후 신용등급 전망을 놓고 “증시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위탁매매수수료 저하가 예상되지만 투자금융(IB) 및 퇴직연금 위주의 자산관리부문에서 견고한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차증권은 2019년 11월 1036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했다.
현대차증권은 자본확충에 따른 레버리지 확대, 유동성 여력을 활용한 단기금융상품 운용 등으로 우수한 이익창출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증권은 앞서 2020년 12월22일 한국신용평가, 2021년 3월16일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AA-/안정적’ 등급을 부여받았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AA-’등급을 획득한 만큼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익구조 다변화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