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21-03-22 11: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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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후보가 야권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가 시작되는 첫날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보다 더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내세웠다.
오 후보는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를 겨냥해 “실체가 불분명한 야권연대, 정권교체를 외치는 신기루와 같은 후보로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끝까지 불안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그는 “능력과 경험이 검증된 후보, 실체가 있는 대체 불가한 후보가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1야당을 배경으로 하는 조직력과 검증된 능력, 넓은 지지층 등 여러 요소에서 안 후보보다 앞선다고 했다.
오 후보는 “집권당여에 대적해서 서울을 탈환하고, 내년 정권교체를 이루는데 필요한 든든하고 탄탄한 조직과 자금, 넓은 지지기반까지 갖춘 그래서 삼박자를 모두 갖춘 제1야당 국민의힘 후보 오세훈”이라며 “민주당이 가장 버거운 상대로 표적을 삼고 집중 공격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으로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야권의 인사를 모아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승리를 이끌겠다고도 했다.
오 후보는 “단일화가 되면 바로 윤석열, 김동연, 홍정욱, 금태섭 등 유능하고 정의로우며 합리적 중도우파 인사들을 넓게 삼고초려해 명실공히 든든한 개혁우파 플랫폼을 반드시 만들어내서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여권을 향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오 후보는 “박원순, 오거돈 전 시장의 성범죄로 국민 혈세 800억이 소요되는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는데도 당헌까지 바꿔가며 후보를 공천한 참으로 파렴치한 집권여당 민주당을 심판하는 선거”며 “토지주택공사발 땅투기로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국민 가슴엔 피멍이 들었는데, 이미 10년 전 소명이 끝난 저에 대한 의혹을 집요하게 제기하면서 물타기와 흑색선전을 일삼는 민주당과 박영선 후보에게 따끔한 민심의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