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수년 안에 자율주행기술 기반으로 운영하는 무인택시서비스를 출시해 매출이 대폭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미국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2일 아크인베스트 보고서를 인용해 “테슬라 목표주가가 무인택시서비스 출시 가능성이 반영돼 크게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아크인베스트는 테슬라가 2025년에 도달할 목표주가로 3천 달러를 제시했다.
19일 미국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654.87달러로 거래를 마쳤는데 약 359% 상승할 여력을 갖췄다고 바라본 것이다.
기존에 아크인베스트에서 내놓은 2024년 테슬라 목표주가는 1400달러였는데 2배 이상으로 올랐다.
아크인베스트 전망대로라면 테슬라 시가총액은 약 3조 달러에 이르게 된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아크인베스트는 이전에 테슬라 주가 상승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한 적이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크인베스트는 테슬라가 자체 자율주행기술을 기반으로 동작하는 무인택시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는 예상을 바탕으로 목표주가를 높여 내놓았다.
테슬라 무인택시서비스는 연간 3270억 달러에 이르는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아크인베스트는 테슬라가 무인택시서비스를 출시하기 전에 사람이 운전하는 차량을 호출하는 서비스를 먼저 내놓은 뒤 수익원을 다각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기술 개발이 어려워져도 어느 정도 실적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아크인베스트먼트는 2018년에 테슬라 주식 액면분할 전 기준으로 주가가 4천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적이 있다. 당시 주가는 250달러 안팎에 불과했다.
2021년 초 테슬라 주가가 액면분할 전 기준으로 4500달러까지 상승하며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예측이 적중했던 적이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