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거래대금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1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2일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 목표주가 2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9일 키움증권 주가는 12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주식 거래대금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나타난 주식시장으로 자금 흐름이 나타나는 추세가 올해에도 지속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2월 국내주식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32조4천억 원으로 1월(42조1천억 원)보다 감소했다.
하지만 1분기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33~34조 원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조8천억 원)보다 여전히 높다.
18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청약증거금으로 63조6198억 원을 모으면서 역대 최고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정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열풍은 주식시장 자금유입 수요가 여전히 탄탄함을 보여주는 사례다"며 "주식 거래대금의 단기 변동은 있을 수 있어도 리테일 중심의 증권업 호황은 여전히 진행중이다"고 내다봤다.
키움증권 주가가 실적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바라봤다.
정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지난해 2분기 이후 분기 순이익 2천억 원대가 이어지고 있다"며 "반면 이익 대비 주가(PER)는 4.3배에 불과하고 이는 다른 대형 증권주(5.4~5.7배)와 비교해도 낮다"고 파악했다.
키움증권은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640억 원, 영업이익 32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310.6%, 영업이익은 318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