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지난해 연봉으로 77억 원을 받았다. 전년 대비 47%가량 증가했다.
19일 LS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구자열 회장은 2020년 급여 24억3400만 원, 상여 52만8천만 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 원 등 모두 77억15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구 회장은 2019년에는 52억52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급여는 동일하지만 상여가 2배 가까이 늘어났다.
LS는 주요 자회사의 세전이익과 그룹의 미래 성장을 위해 디지털 역량 강화에 기여한 점, 스마트에너지사업 역량 확보에 주력한 점,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리더십을 발휘한 점 등을 단기 성과급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3개년 매출·영업이익·자산 증가율과 그룹 미래 전략방향을 제시하고 성장을 견인한 점 등이 장기성과급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광우 LS 대표이사 부회장은 2020년 27억63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19년 18억8300만 원보다 46.7%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