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갤럭시노트를 출시하지 않는 대신 접는(폴더블) 스마트폰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1년 870만 대 수준을 보이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 경쟁제품인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출시하지 않을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2(왼쪽)와 갤럭시Z플립 5G. |
지난해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300만 대가량으로 당초 예상치보다 적었다.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둔화와 비싼 가격대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올해는 제품 가격대가 전반적으로 낮아지면서 폴더블 스마트폰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100만 원 초반대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나올 수 있다고 봤다.
폴더블 스마트폰시장은 2022년에는 1400만 대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다른 모바일기업들도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준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샤오미, 오포, 구글 등이 2021년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정됐다”며 “애플은 2023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