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솔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고객사들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찬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9일 와이솔 목표주가 1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와이솔 주가는 1만29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와이솔은 스마트폰부품인 표면탄성파(SAW)필터를 생산한다. 이 부품은 스마트폰 안테나 밑에서 통화에 필요한 주파수 성분만 통과시키는 역할을 한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스마트폰산업이 성장하면서 와이솔 고객사들의 출하량도 늘어날 것"이라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나고 특히 영업이익은 90% 넘게 증가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체적탄성파필터(BAW)모듈 공급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평가됐다.
체적탄성파필터는 표면탄성파필터보다 고성능으로 5G통신 대역폭에 대응하는 데 적합하다. 체적탄성파필터의 단가는 표면탄성파필터보다 2배가량 높다.
체적탄성파필터와 관련된 실적은 2022년부터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와이솔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995억 원, 영업이익 35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5.8%, 영업이익은 91.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