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적자를 내온 화장품 계열사인 비디비치코스메틱을 흡수합병해 경영 효율화를 추진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계열사인 비디비치코스메틱을 4월1일자로 흡수합병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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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홍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 |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두 기업 사업부문의 상호 역량을 보완해 시너지를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여 화장품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디비치코스메틱은 2012년 신세계인터내셔날에 인수된 이후 해마다 적자를 냈다.
영업적자는 2012년 24억 원, 2013년 44억 원, 2014년 62억 원 등에 이른다. 지난해에도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사 인터코스와 손잡고 합작법인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를 세우며 화장품 제조부터 유통까지 뷰티사업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4년 하반기 스웨덴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와 화장품 편집숍 ‘라 페르바’, 지난해 1월 이탈리아 브랜드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국내 판권을 잇달아 인수하며 화장품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