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패드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올레드(OLED)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맥북에는 번인 문제가 없는 미니LED를 사용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18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 전문가인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이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2022년에 미니LED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맥북에어와 올레드(OLED)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아이패드에어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은 이르면 4월 미니LED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프로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니LED는 올레드처럼 깊은 검정색을 표현해 명암비가 높으면서도 화면에 잔상이 남는 번인현상에서 자유롭다.
그러나 궈밍치 연구원은 애플이 2022년 아이패드에어를 시작으로 아이패드 하위모델에는 올레드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니LED가 더 비싼 기술이기 때문이다.
아이패드에 사용되는 올레드는 아이폰에 사용되는 곡면(플렉서블) 형태가 아닌 평면(리지드) 형태다. 아이패드에어에 들어가는 올레드패널 가격은 기존에 사용하던 LCD패널 가격과 비슷할 것으로 추정됐다.
궈밍치 연구원은 “애플은 번인문제로 업무용 기기(Productivity Devices)에는 올레드를 도입할 계획이 없다”며 “업무용 기기 사용자들은 몇시간씩 같은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번인에 민감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2022년부터 맥북을 시작으로 미니LED 적용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