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렌즈 전문 생산기업 인터로조의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인터로조는 거래선 확대에 따라 해외 판매량이 증가해 올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재일 키움증권 연구원은 18일 인터로조 목표주가를 3만3500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7일 인터로조 주가는 2만1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인터로조는 거래선 확대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해외판매를 본격적으로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말 새로 출시한 제품도 북미와 유럽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제품군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인터로조는 해외판매를 위한 새 거래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인터로조는 올해 1월 세계적 콘택트렌즈기업과 국내뿐 아니라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폴 등 아시아 8개 국가의 뷰티렌즈 제조자개발생산(ODM) 공급계약을 맺었다. 다만 기업이름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외에도 일본과 스웨덴, 프랑스에서도 현지 유통기업과 콘택트렌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해외기업과 맺은 공급계약 성과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인터로조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제품군이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터로조는 지난해 12월 기존 제품과 다른 소재인 실리콘 하이드로겔 소재의 콘택트렌즈를 출시했다. 올해도 3월과 5월 실리콘 하이드로겔을 소재로 한 새 제품을 출시한다.
실리콘 하이드로겔 소재의 콘택트렌즈는 북미와 유럽의 콘텍트렌즈 시장에서 70%가량의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인터로조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85억 원, 영업이익 27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4.3%, 영업이익은 49.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