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보다 28억4900만 원이 늘었다. SK텔레콤과 카카오의 지분교환으로 수익을 낸 것에 관한 일회성 상여금 21억900만 원을 받은 덕분이다.
SK텔레콤은 “박 사장이 SK텔레콤 대표이사로 ICT 계열사들의 성장을 이끌었고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글로벌성장위원장으로 SK텔레콤 및 투자회사의 글로벌 사업기회를 발굴했다”고 평가했다.
박 사장의 상여에는 SK하이닉스 이사회 의장으로 업무성과와 카카오와 협력관계를 성사시킨 점 등이 고려됐다.
SK텔레콤은 “박 사장이 SK하이닉스 이사회의장으로 대형 글로벌 인수합병을 통해 SK하이닉스의 낸드 경쟁력을 퀀텀점프시킬 토대를 마련했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과 협력을 통해 반도체 생태계도 확대했다”며 “이밖에도 카카오와 협력관계 구축 및 전략적 투자를 통해 1년 만에 183%의 탁월한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019년 11월 3천억 원 규모의 지분교환을 통해 카카오 지분 2.5%를 확보했다. 2020년 12월31일 기준 SK텔레콤이 보유한 카카오 지분은 8481억 원으로 평가차익이 5481억 원에 이른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 대표는 2020년 보수로 22억29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5억4천만 원, 상여 16억68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2100만 원 등이다.
SK텔레콤 직원의 2020년 평균급여는 1억2100만 원으로 나타났다. 2019년과 비교해 4.3%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