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산업가스와 특수가스 등 주요 제품의 수요가 2분기부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SK머티리얼즈 목표주가 4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16일 SK머티리얼즈 주가는 32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가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62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기대치(컨센서스) 682억 원을 8.8% 밑도는 수치다.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로 고객사들이 자체 정기보수를 진행한다.
주요 제품 가운데 하나인 산업가스는 고객사인 정유 및 화학회사들이 올해 정기보수를 1분기에 진행해 수요가 많지 않다.
SK머티리얼즈는 고객사가 정기보수를 마무리하는 2분기부터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에서 벗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반도체용 특수가스도 1분기보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메모리 비트그로스(메모리 용량을 비트 단위로 환산해 집계하는 반도체 생산량 증가율)는 1분기 5%에서 2분기 15%로,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메모리 비트그로스는 1분기 10%에서 2분기 11%로 각각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SK머티리얼즈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535억 원, 영업이익 284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잠정 실적보다 매출은 20.8%, 영업이익은 21.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