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이 지난해 40억 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
16일 미래에셋대우 2020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현만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16억3500만 원, 상여금 24조2300만 원 등 모두 40억6100만 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최 부회장이 2019년 미래에셋대우 연간 사상 최대실적 달성을 이끌고 자기자본을 확대해 초대형 투자은행으로 위상을 확고히 한 점을 높이 사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해외법인 세전이익이 증권사 최초로 연간 1천억 원을 돌파하는 등 미래에셋대우 사업역량 강화 및 수익성 증대 기틀을 마련한 점도 상여금 지급 배경으로 꼽혔다.
최 부회장이 받은 상여금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미래에셋대우 실적에 따라 산정한 성과보수 가운데 이연된 금액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8억1700만 원, 상여금 5억6900만 원을 포함해 모두 14억800만 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조 부회장이 투자은행부문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개선한 점과 외형성장을 이끌어 초대형 투자은행으로 성장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을 상여금 지급 배경으로 설명했다.
김상태 미래에셋대우 IB총괄 사장은 급여 4억900만 원, 상여금 5억4300만 원 등 모두 9억7200만 원을 2020년 보수로 받았다.
마득락 전 트레이딩총괄 사장은 31억9600만 원, 김연추 에쿼티파생본부장 상무보는 22억7500만 원, 김성락 투자금융본부 부사장은 21억3천만 원을 각각 보수로 받았다.
고객 자산관리 담당업무를 맡고 있는 윤상설 미래에셋대우 PB이사가 최 부회장보다 많은 41억3400만 원을 지난해 보수로 수령했다.
한화투자증권과 교보증권도 이날 사업보고서를 통해 주요 임직원 지난해 연봉을 공개했다.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와 상여금을 포함해 6억7800만 원,
김해준 교보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16억5400만 원을 지난해 보수로 수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