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친애저축은행이 금융당국의 배당성향 20% 제한 권고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의 25%가량을 현금배당한다.

16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JT친애저축은행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1주당 698원씩 모두 100억 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
 
JT친애저축은행 순이익 25%를 현금배당, 일본 대주주에게 주로 나가

▲ JT친애저축은행 로고.


JT저축은행은 지난해 순이익 408억 원을 거뒀다. 배당성향은 약 24.5%다.

앞서 금융당국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리스크가 커진 만큼 금융지주사를 비롯한 금융권에 배당성향을 20% 안으로 낮출 것을 권고한 바 있다. 

JT친애저축은행은 금융당국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배당성향을 20% 넘게 한 것이다.

JT친애저축은행의 배당금은 모회사 J트러스트카드에 지급되는데 JT트러스트카드의 최대주주는 일본계 금융기업인 ‘넥서스뱅크’다.

그동안 일본계 금융사들은 일본 기업의 정서적 반감과 과거사 논란, 현지화 등을 이유로 본사에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