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가 흰머리를 개선하는 후보물질 4종의 특허를 출원했다.
바이오니아는 신약개발 자회사 써나젠테라퓨틱스와 함께 인체에 존재하는 miRNA(마이크로 리보핵산)를 활용해 흰머리를 개선하는 후보물질 4종을 개발해 국내에 특허출원했다고 16일 밝혔다.
바이오니아는 이들 후보물질들이 머리카락이 노화 등으로 인해 하얗게 세는 속도를 늦추거나 티가 덜 나는 짙은 색으로 만들어 준다고 설명했다.
머리카락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모낭유두세포와 각질형성세포 증식을 촉진함으로써 머리카락 뿌리에서부터 흰머리가 나지 않게 한다는 것이다.
이들 후보물질들은 세포독성, 선천면역 등의 이상반응을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바이오니아는 설명했다.
바이오니아는 △바이오니아가 구축한 인체에 존재하는 마이크로 리보핵산 도감 △특정 유전자 또는 단백질 발현을 억제하는 RNAi(리보핵산 간섭)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 ‘SAMiRNA’ △세계적 규모의 유전자 합성 기술 및 설비 등이 후보물질의 개발에 바탕이 됐다고 전했다.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이사는 “후보물질 4종 특허출원으로 흰머리와 탈모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들 후보물질을 바탕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제품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