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국 디스플레이산업은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는 한편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도 열리고 있다"며 "위기와 기회요인 속에서 시장과 기술의 변화를 주도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차세대 기술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정부와 산·학·연이 함께하는 산업 생태계를 확고히 구축하고 협회의 4대 중장기 발전과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올해 소재·부품·장비업체들의 기술력 강화 및 자립, 전문인력 육성과 핵심인재 및 기술 보호, 친환경 ‘그린디스플레이’ 실현속도, 다른 산업과 협업을 통한 산업 지평 확대 등 4개 과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국내 디스플레이업계의 유대를 도모하고 관련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2007년 설립됐다.
이후 삼성과 LG 최고경영자(CEO)가 번갈아 협회장을 맡아 왔다.
정 신임 회장은 1984년 금성사(현 LG전자)에 입사한 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화학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했다.
2019년 9월 LG디스플레이 사장으로 부임해 현재 대표이사로 일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