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임원추천위원회에 사장 후보자 재추천을 요구하겠다고 12일 밝혔다.
▲ 한국토지주택공사(LH) 로고.
국토부는 지난해 말부터 진행해온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공모에 참여한 후보자 가운데 충분한 역량을 갖춘 적격자가 없다고 판단해 재추천 절차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음 사장후보로는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이 유력후보로 거론돼 왔으나 최근 다주택자 논란에 휘말렸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사장)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로 서울 청담동과 서빙고동에 아파트 2채, 마포에 단독 1채, 강화도와 제주도 및 전남 담양에 땅을 소유한 부동산 부자”라며 “한국토지주택공사의 투기의혹을 해결해야 하는데 땅 부자, 집 부자가 기관 수장을 맡으면 국민들이 수용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후보 재추천 절차를 거친 뒤 신속하게 임명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