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가 베트남 진출 3년 만에 100호점의 문을 열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11일 베트남 빈증 지역의 랜드마크빌딩 1층에 100호점(베트남GS25 베카맥스타워점)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
 
편의점 GS25, 베트남에서 100호점 열고 가맹점 출점 본격화

▲ 베트남 GS25 100호점 앞에서 베트남 현지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베트남 GS25의 올해 1~2월 매출은 2020년 같은 기간보다 46.7% 올랐고 지난해 33개의 신규 점포를 열며 베트남 내 브랜드 편의점 가운데 가장 가파른 출점 증가를 이뤘다. GS25보다 1년 앞서 진출한 해외 유수의 브랜드 편의점보다 약 2배 수준의 외형을 갖추게 된 것이다.

올해부터는 가맹점 전개를 본격화하고 하노이 지역까지 매년 100개 점포 이상 출점해 내실성장뿐 아니라 외형 확장도 더욱 공격적으로 전개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지난해 베트남 GS25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즉석조리 떡볶이 △생수 △라볶이 △반바오(만두찐빵) △즉석 소시지 순이었다.

베트남의 길거리음식문화와 K푸드 열풍을 적절히 융합해 베트남 GS25 각 매장 내에서 한식 즉석조리코너를 운영한 것이 주효했다.

허성준 베트남GS25 법인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도 베트남GS25가 큰 성장을 이루며 대한민국 대표 편의점으로서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며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한국의 식(食)문화가 적절하게 맞물린 해외진출 성공사례를 활용해 더욱 다양한 나라로 뻗어나가는 세계적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