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이 만65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우리나라도 10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전문가들의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만65세 이상에게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그동안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를 판단할 근거가 부족해 만65세 이상엔 접종을 미뤄왔었다"며 "하지만 최근 고령층을 대상으로 효능을 충분히 입증할 자료가 영국에서 발표됐고 독일과 이탈리아 등도 이미 접종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2분기 도입물량이 확정됐다"며 "5월 마지막 주부터 6월까지 700만 회 분량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제 현장의 접종속도를 더 내야 한다"며 "질병관리청은 상반기에 최대한 많은 국민들께서 접종받을 수 있도록 세부계획을 보완하라"며 "특히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어르신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접종받도록 대상자 확정 등 후속조치를 발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