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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스프라그 기아차 미국법인 부사장이 '2016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텔루라이드'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기아자동차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콘셉트카 ‘텔루라이드’를 선보였다.
기아차는 11일 미국 디트로이트 ‘2016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텔루라이드(개발명 KCD-12)를 최초로 공개했다.
텔루라이드는 미국 디자인센터에서 개발한 대형 SU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이다.
텔루라이드는 270마력의 V6 3.5GDi 엔진과 130마력의 전기모터가 탑재돼 모두 400마력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고속도로 기준 리터당 12.7㎞다.
차체 크기는 전장 5010㎜, 전폭 2030㎜, 전고 1800㎜다. 기아차 쏘렌토와 비교했을 때 길이와 폭이 230㎜, 140㎜씩 늘어났고 높이도 110㎜ 높다.
텔루라이드의 전면부에 호랑이코 모양의 그릴과 4개의 오목한 LED 헤드램프를 적용했다. LED 방향지시등은 헤드램프와 수평적으로 배치해 안정감을 강조했다.
실내는 3열 7인승의 구조를 갖췄다.
탑승객을 위한 건강관리 기능과 뒷자리 승객이 간단한 손동작으로 원하는 미디어를 선택할 수 있는 ‘스와이프 커맨드’(Swipe Command) 기술이 적용됐다.
톰 커언스 기아차 미국 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는 “최첨단 기술과 고급스러움을 갖춘 텔루라이드는 2열 탑승객들이 안락함을 느낄 수 있도록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친환경 전용 소형 SUV 니로의 티저 이미지도 이날 공개했다.
니로에 카파 1.6GDi 엔진과 6단 DCT(듀얼클러치변속기)가 적용돼 최대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5.0㎏·m를 구현했다. 1.56㎾h 배터리와 35㎾ 모터가 장착됐다.
니로는 올해 상반기 국내에 출시된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1373㎡(약 415평) 규모의 부스를 꾸렸다. 여기에 콘셉트카 텔루라이드를 비롯해 K9(현지명 K900), K7(현지명 카덴자), K5(현지명 옵티마), K3(현지명 포르테) 등 양산차 21대와 K5 컨버터블 튜닝카, 쏘렌토 오프로드 튜닝카 등 모두 23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